여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한 목소리
여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한 목소리
  • 강성규
  • 승인 2015.0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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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토론회서 공감대 형성
세부 방안 놓고는 의견차
오픈프라이머리토론회-여야공동개최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가 함께 개최한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박영선 의원 연합뉴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정당 개혁의 최대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22일 여야 혁신기구 공동주최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직접 발제자로 나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두 의원은 발제에서 정치권의 해묵은 계파갈등을 종식하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필요성에 동감하면서, 여성과 장애인 가산점제 등 시민들의 선거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에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방안을 놓고는 다소 이견을 보였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은 “새누리당 또한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 등 몸살을 겪어봤기 때문에 제도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오픈프라이머리의 폐해와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야가 한날한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같이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해당지역에 사는 모든 유권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에 선관위 주관 하에 동시에 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반면 박영선 의원은 정당 소속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자가 예비선거에 참가하고 최고 득표자 2명이 본선에서 당선을 놓고 겨루는 방식인 ‘‘톱투프라이머리’ 방식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이 말한 방식은)오픈프라이머리의 기본적 형태인데, 미국에서 이를 실시하면서 신입 등용문제, 소수정당 소외, 선거 비용문제 등 부작용이 지적돼왔다”면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근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식이 탑투 프라이머리”라고 설명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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