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대 주자 ‘TK 표심 잡기’ 격돌
野 전대 주자 ‘TK 표심 잡기’ 격돌
  • 김종렬
  • 승인 2015.0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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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 대표·최고위원,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공방전 과열 양상…“당 분열 부추기기” 우려

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 ‘김부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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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새정치 민주연합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왼쪽부터)당대표 후보가 함께 연설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를 향한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간의 치열한 공방전은 점차 과열양상을 띄며 자칫 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전당대회라는 굵직한 정치이벤트를 통해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컨벤션 효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선거관리위원장과 정세균 의원 등이 대거 출동한 가운데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돼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지역공약을 쏟아내고 ‘김부겸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문재인·박지원 두 후보는 당권-대권 분리론, 네거티브 선거 등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지만 공격의 수위를 낮췄다.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을 이어나가는데 주력하며 당의 단결과 단합을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문재인 후보 ‘견제’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인영 후보는 ‘친노-비노’, ‘영호남’ 등으로 갈라진 당 분열을 거론하며 생활·민생·혁신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연단에 선 문재인 후보는 “오직 당의 분열에 맞서자고 호소드린다”면서 “우리는 경쟁이전에 동지이고 경쟁이후에도 동지”라며 박지원 후보의 경륜과 이인영 후보의 패기를 치켜세웠다.

이어 “대구경북은 경제가 말이 아니다. 이는 새누리당 정치독점이 가져온 결과다. 대구경북이 문재인을 선택해야 당을 바꾸고 단합시킬 수 있다”면서 “김부겸과 함께 대구경북의 정치를 바꿀 수 있게 해 달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대권-당권 분리론’을 내세우며 문 의원 ‘때리기’ 수위를 낮추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우려를 의식하며 연단에 선 박 의원은 “대구경북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4명을 공천하겠고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겠다“면서 ”제2, 제3의 김부겸을 만들고 당지지율도 높이겠다“며 대여협상에서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을 집권을 위한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 세대교체로 미래를 향한 정권교체의 청사진을 심고, 김부겸의 승리가 총선,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계파패권과 지역맹주가 패배해도 온 국민이 승리하는 미래의 길, 강력한 야당의 길은 바로 ‘세대교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 연설에 이어 정청래·오영식·주승용·이목희·박우섭·전병헌·문병호·유승희 등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석패율제 관철과 중앙당의 영남지원 시스템 부활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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