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까지 아트플러스씨어터
‘울지마 톤즈’, ‘운현궁에 노을지다’ 등의 작품으로 높은 예술성과 폭넓은 대중성을 함께 지닌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극작가 김태수의 극본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창작극 대본 중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작품은 지난해 11월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데 이어, 그 여세를 몰아 올해 들어서도 앙코르 공연되고 있다.
오는 3월 15일까지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극작가 김태수의 극본을 바탕으로 지역 극단인 ‘초이스시어터’(대표 최주환)와 ‘극단 돼지’(대표 이홍기)가 공동작업을 진행,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실향민 출신의 만두가게 주인 서만칠, 특전사 중사 출신으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여주인 강동희, 강동희의 남동생으로 소아마비를 앓는 동수, 새로 이사와 강동희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우성준 등 서로 이웃해 사는 서민들이 전하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다.
이홍기 극단 돼지 대표는 “물질의 시대에 팽배된 개인주의로부터 따뜻한 모습을 되찾으려는 우리 이웃들의 인간성 회복을 그린 작품”이라며 “배우들이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2·5시. (월요일 공연 없음) 053)422-7679.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