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수능 마무리학습은 이렇게
후반기 수능 마무리학습은 이렇게
  • 윤정혜
  • 승인 2009.08.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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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분명한 정보 버리고 기본에 충실"
언어영역-매일 새로운 지문의 문제 접해 감각 유지
수리영역-중하위권은 교과서 기본 개념.원리 이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시험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의 공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판단을 흐리게 하는 출처불명의 입시 정보에 휩쓸리지 말고 기본과 상식에 충실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입시전문가들이 말하는 후반기 마무리 학습의 핵심사항을 정리해 본다.

◆ 올해 수능시험의 특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지난달 6일 발표하면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매 교시별 문제지 표지를 제작, 문제지 구성 내역을 안내하고, 영역별로 분권되어 있던 4교시 탐구 영역(사회탐구 영역 3권, 과학탐구 영역 2권, 직업탐구 영역 5권)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2권) 문제지를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 제공한다.

또한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 인 경우, 지난해까지는 OMR 카드의 일의 자리만 표기하도록 하고,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한 것도 허용한다.

◆영역별 출제 방향 및 학습 대책

◇ 언어 영역

상위권 학생은 언어감각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매일 새로운 지문의 문제를 접해야 한다. 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에 출제 빈도가 높았던 글을 장르별, 주제별로 다시 정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하위권 학생은 교과서와 이미 공부한 참고서로 언어영역 전반의 핵심 내용을 다시 정리한다.

최근 3년간의 기출 문제를 통해 난이도와 문제 유형을 직접 체험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실전 문제를 통해 문제풀이 요령과 방법을 터득한다.

듣기는 예년과 같이 강연, 대담, 토론, 대화, 대사 등 일상적인 언어 상황을 정확히 이해 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 영역은 일상 언어생활이나 대학에서의 강의 이해에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평소 생활에서 사용되는 일상적 구두 이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쓰기는 글쓰기를 위한 사고 과정, 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방법, 글을 퇴고해 완성된 글을 쓰는 방법 등 쓰기의 전 과정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교과서에 실린 작품과 교과서 수준의 널리 알려진 명작, 대표작들이 지문으로 출제될 것이고, 문제 유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 문제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비롯한 고전 시가, 고전 소설, 현대시, 현대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주요 작품(명작)을 중심으로 문학 작품의 감상 원리를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비문학 중 읽기 영역은 교과서,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제재들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이다. 읽기 영역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글들을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분석해가며 읽어 보고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 수리 영역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입시의 최대 승부처이다.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시 및 정시모집의 심층면접 대비를 위해 상당한 난이도의 문제까지 다뤄야 한다. 중하위권은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집으로 실전 훈련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

7차교육과정에서 고1 과정인 10-가, 나는 직접적인 출제 범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수학Ⅰ,Ⅱ문제 풀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중요한 단원은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외국어(영어) 영역

11월 수능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문법과 어휘는 높은 변별력을 가지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어 학습은 경험학습이다.

영어는 공부한 만큼 반드시 점수로 연결된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외국어 영역의 성적향상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듣기·말하기는 녹음 테이프, 라디오, TV 등을 통해 모국어 화자의 말을 많이 반복해서 듣는다.

낱말 하나하나에 대한 발음뿐 아니라 하나의 표현(어구, 문장)이 어떻게 소리나는가를 들으며 주제, 요지, 대의를 파악하는 훈련을 쌓는다. 듣기 과정에서 말하는 이의 의도와 목적을 분명히 파악하도록 한다. 상황에 맞는 회화체 상용 어구를 익혀 둔다.

읽기파트는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글의 형식적 특성에 따른 내용의 독특한 전개 방식을 익힌다. 글을 읽을 때 글의 구조를 분석하고, 중심 내용을 파악하며, 글 전체의 내용을 종합해 보도록 한다. 다양한 형식의 지문을 빨리 읽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지문을 읽을 때마다 소요 시간을 적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쓰기는 독해력과 관련시켜 간접적으로 평가하므로 문단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하고 문장의 논리적 연결을 파악하는 훈련을 쌓는다.

◇ 사회ㆍ과학탐구 영역

7차 교육 과정에서는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수험생마다 응시 과목이 다르다. 따라서 종전의 통합 교과형 문제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어 개별 교과의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반드시 교과서를 정리해야 후반기 문제풀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과학은 자주 출제되는 주요 단원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오는 그림이나 사진, 기타 여러 자료를 이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다양한 자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실생활과 연관되거나 시사적인 문제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신문이나 잡지, 뉴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얻게 되는 지식을 응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사회는 단순 암기식보다는 종합적인 판단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서의 큰 흐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사진이나 도표, 그림 등 각종 자료를 이용한 문제가 계속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실생활과 연관되거나 시사적인 문제는 신문이나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얻게 되는 지식을 교고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

◇ 수리 가/나, 탐구영역 선택

대부분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학과들은 수리 가형을 요구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일부 학과와 많은 중하위권 대학의 자연계 학과들은 수리 나형을 허용한다. 이 경우 가형에 가산점을 주거나 나형에 감산점을 주어 형평을 유지하려는 곳이 많다.

1학기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보고 도저히 수학에서 승부를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나형으로 바꿔 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자신의 지망가능 대학의 요강을 반드시 살펴본다.

사회·과학탐구는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 때문에 논란이 많다. 그러나 많은 대학에서 백분위를 활용하거나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나름의 변환 점수를 적용하고 있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탐, 과탐에서 4과목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은 많지 않다.

그러나 4과목을 다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4과목을 응시하고 그 가운데서 가장 점수가 잘 나온 과목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도움말=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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