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의 가볼만한 곳에
한국관광공사는 매달 주제를 정해 여행기자, 여행작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이달의 가볼 만한 곳’을 선정한다.
2월의 주제는 ‘박물관과 미술관 탐방’이며,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박물관인 고령 대가야박물관을 포함해 전국의 8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선정됐다.
대가야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은 대가야의 역사를 중심으로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기획전시실은 연간 2회 정도 특정 주제를 설정해 기획특별전을 전시하고 있고, 현재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대가야의 탐라나들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시 중이다.
오는 17일부터는 고령에서 ‘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라는 주제로 고령 명문가의 종택, 향교와 서원, 정자와 재실 등에서 전해지는 고문서를 갖고 기획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분을 발굴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당시 무덤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껴묻거리(부장품)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왕릉전시관 뒤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산 중턱부터 꼭대기까지 704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을 볼 수 있는데, 201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점목록에 등재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이다.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된 대가야체험축제가 ‘대가야의 융성’이라는 주제로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6월~10월에는 고령군의 특별한 야간관광상품인 ‘대가야별밤’이 예정돼 있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