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발전연구원, 분리냐 통합이냐
지방발전연구원, 분리냐 통합이냐
  • 김상만
  • 승인 2015.0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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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광주의회 간담회

‘영호남 상생’ 의견 교환도
/news/photo/first/201502/img_155057_1.jpg"광주전남도의회의원간담회/news/photo/first/201502/img_155057_1.jpg"
경북도의회와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5일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의 호남교류가 최근 활발한 가운데 5일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희수)가 경북도의회 별관 세미나실에서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을 초청,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3개 시·도간 상생발전 방안과 시·도 의회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교환을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방발전연구원의 분리와 통합에 관한 각 시도의회의 견해를 교환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북도의회는 대구경북연구원의 공룡화된 조직, 매너리즘으로 인한 비용대비 저효율성을 지적하며 2개의 연구원으로 조직 분리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분리돼 있는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 통합 문제와 관련, 전남도의회는 광주·전남은 한 뿌리이며, 통합형 도시개발을 위해서 두 지역의 협력이 필요하며 상징적 의미로 분리돼 있는 연구원의 통합을 정책의제로 채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의회는 상생발전의 명분은 좋지만 이런 중요한 문제는 해당 의회간 의견조율이 우선돼야한다는 입장을 개진, “사전 협의 없는 연구원 통합 논의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못박기도 했다.

이날 3개 시도의회의 지방발전연구원 통합 또는 분리에 대한 논의는 특별한 결론이 없이 끝났지만 영호남의회의 다양한 상생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김희수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영호남 상생 발전의 주춧돌을 하나 더 놓았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방연구원의 통합 또는 분리는 심도있는 토론이 더 필요해 보이며, 지역의 정책이슈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만남을 확대하여 소통을 통한 상생의 길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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