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국토탐방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말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다양한 국토탐방 체험프로그램을 발굴, 학교현장에 확대 보급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국토탐방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과 연계해 안전이 담보된 국토탐방 프로그램으로 매뉴얼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숨어있는 대구근현대 골목길 한바퀴’라는 주제로 수상한 성광중·고등학교의 연합동아리인 우문현답(우리문화유산 현장답사반)은 대구시 중구 근대 골목투어에서 소외돼 있는 남산동, 덕산동, 대봉동 등의 근현대 골목길을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대구가 전통도시에서 근대도시로 변화하는 과정과 대구사람들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국토탐방 사례를 발굴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달성고의 영남과거길 탐사대는 2013년도에도 황지연못부터 을숙도까지 낙동강을 따라 탐사(낙동강 탐사 프로젝트)했으며, 2014학년도에는 밀양부터 충주까지 영남 과거길을 따라 조선시대 선비의 흔적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인 영남과거길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 진로와 관련한 탐사 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대화를 통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효율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