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
윤성환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
  • 김덕룡
  • 승인 2009.08.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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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격 폭발…두산에 13-2 대승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를 꺾고 4위 도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삼성은 5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3-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49승48패를 기록, 이날 두산에 패한 롯데와의 승차를 1게임차로 좁힌 반
면 한화는 시즌 62패째를 당했다.

출발부터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2회말 공격서 손주인의 2루타에 이은 우동균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3회말서도 1사 이후 박석민의 볼넷에 이어 다음 타자 최형우가 상대 선발 류현진의 140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서 삼성은 채상병이 류현진의 124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10m)를 쏴 올리며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4-0으로 뒤지고 있던 한화는 4회초서 김태완의 안타와 이영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3루서 연경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은 3회말 2사후 본인이 삼두박근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올 시즌 선발등판에서 3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지난 7월 18일 KIA전에서 2⅔이닝 7피안타 6실점 이후 두 번째다.

이후 한화는 정종민을 교체 투수로 올렸으나 불 붙은 삼성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4회말서 우동균-조동찬의 연속 볼넷과 강봉규의 몸에 맞은 볼로 만든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서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만루 찬스서 삼성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포일로 강봉규가 홈을 밟아 2점을 더 보탠 뒤 채상병-우동균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11-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5회초 1사 1루서 김민재의 2루타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5회말서 신명철의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와 6회말서도 1사 2루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 13-2로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인 10승을 올렸던 윤성환은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10승(3패)과 지난 6월27일 두산전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전적(5일)

한 화 000 110 000 - 2
삼 성 013 711 00X - 13

△승리투수= 윤성환(11승3패)
△패전투수= 류현진(8승10패)
△홈런= 최형우 6호(3회.2점) 채상병 1호(3회.1점) 신명철 14호(5회.1점,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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