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 만경관서 시사회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영화인협회대구경북지회는 오는 25일 대구 중구 MMC 만경관에서 영화 ‘갓바위’ 제작 시사회를 연다.
갓바위는 영화인협회대구경북지회가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등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다수의 인기 배우가 출연한다. 요즘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 지피지기(칸), 메이퀸(최노을), 1970~80년대 명배우 이대근, 한국 뮤지컬의 디바 박해미, ‘한국의 이소룡’으로 통하는 거룡 등이 주요 출연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대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진이 참석, 대구시민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초 크랭크인돼 12월 10일 촬영을 마쳤으며, 지역 명소인 갓바위를 중심으로 팔공산, 동화사, 동성로, 수성호텔 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갓바위는 이날 시사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심사 신청과 배급사 선정을 끝낸 후 오는 5월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후 춘사대상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영화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그렸다.
무당인 옥화(박해미)의 아들 만수(칸)와 백 노인(이대근)의 손녀 효주(최노을)는 팔공산 갓바위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재벌 총수(거룡)의 아들인 창민(조인하)이 친구 만수를 찾아 오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방해를 받는다. 하지만 만수와 효주는 끝내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사랑으로 결국엔 인연을 맺게 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