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축제’ 전국동계체전 25일 개막
‘겨울 축제’ 전국동계체전 25일 개막
  • 이상환
  • 승인 2015.02.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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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개 종목 194명…종합 6위 수성 목표
경북, 5개 종목 140명…메달 13개 획득 도전
김보름
대구소속의 김보름이 25일 개막하는 전국동계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과 서울, 울산, 전북, 인천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2천632명, 임원 1천190명 등 총 3천822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스키점프, 프리스타일(모굴) 등 2개 시범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동계종목인 취약한 대구와 경북은 중상위권을 목표로 출전한다.

지난 대회까지 4년 연속 종합 6위에 오른 대구는 이번 대회에서도 6위 수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4개 종목에 258명(임원 64명, 선수 19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부산, 경북과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회에서 금 7·은 2·동 11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429점을 올린 대구는 올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스키,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선수인 국가대표 김보름(한국체대 2년)은 4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피겨에서는 단체종목인 싱크로나이즈드스케이팅 초등부에서 대회 5연패 달성에 나선다. 대구 스키의 꿈나무 이재준(대진중 2년)과 김시원(본리초등 6년)은 남자 중학부와 남자 초등부에서 다수의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대구용지초등 아이스하키팀은 올해도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중학부의 대구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팀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스키종목에 출전하는 권용정씨(62·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는 동계체전 최고령 출전선수로 나서 젊은 선수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친다.

경북은 5개 종목에 159명(임원 19·선수 14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지난 대회에서 금 5·은 2·동 9개로 종합점수 304점을 기록해 7위를 차지한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는 13개의 메달(금 3·은 4·동 6)을 전망하고 있다.

경북은 국군체육부대의 가세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 소속으로 뛸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는 최강자팀으로 꼽혀 금메달 획득이 예상된다.

‘효자종목’ 컬링에서도 경북체육회 소속 남자 일반 컬링과 여자 일반 컬링 단체전에서 이변없는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고등부의 의성여고도 컬링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이외에도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선수들이 빙상 남자 일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 바이애슬론 등에서 다수의 메달을 따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동체육대회는 김연아의 뒤를 이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박소연(서울)과 김해진(경기)과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서울)와 박승희(경기), 모태범(제주), 이승훈(제주) 등이 각자의 고향을 대표해 출전해 세기의 기량을 선보인다. 또 한국 알파인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결승에 오른 정동현(경기)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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