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위 복귀
삼성 4위 복귀
  • 김덕룡
  • 승인 2009.08.07 02: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태인 역전 3점포...7-6으로 한화 꺾고 3연승
삼성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6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서 채태인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7-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50승(48패) 고지에 안착하며 이날 두산에 패한 롯데를 밀어내고 지난 7월15일 마산 롯데전 이후 22일만에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지난 2일 청주 롯데전 이후 4연패 및 대구구장 7연패에 빠졌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1회초 1사 1, 3루의 득점 기회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3루에 있던 주자 강동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공격서 한화는 또 다시 이영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0-2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2회초서도 이희근이 선발 차우찬의 139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려 0-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공격서 최형우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 채상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서 손주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이 때 한화 포수 이희근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삼성은 3루에 있던 채태인까지 홈을 밟아 2-3,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이 추격해 오자 한화는 3회초서 김태환의 2루타와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서 6번 이영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김태완이 홈을 밟아 2-4로 달아났다.

그러나 3회말서 삼성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은 조동찬-신명철의 안타와 우동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은 뒤 다음 타자 강봉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따라 붙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사 만루서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1점을 뽑은 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채태인이 선발 김혁민의 142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
는 3점 홈런(시즌 14호.비거리 120m) 을 작렬시키며 7-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한화는 4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서 4번 김태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한 뒤 이영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또 다시 7-6, 1점차로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우천으로 인해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삼성의 지키는 야구는 빛을 발했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이후 정현욱(6회)-권혁(9회)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투입,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한편 삼성은 7일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와 4위 수성을 놓고 3연전을 갖는다.

▲대구전적(6일)

한 화 211 200 000 - 6
삼 성 025 000 00X - 7

△승리투수= 이우선(3승) △세이브투수= 권혁(5승6패5세이브)
△패전투수= 김혁민(7승11패)
△홈런= 이희근 1호(2회1점.한화) 채태인 14호(3회3점.삼성)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