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농구> 한국, 스리랑카 꺾고 2연승
<아시아농구> 한국, 스리랑카 꺾고 2연승
  • 승인 2009.08.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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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가 약체 스리랑카를 크게 이기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7일 오전 중국 톈진시 톈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2차전에서 이규섭(28점)과 방성윤(24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스리랑카를 122-54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일 일본과 1차전에서 95-74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각 조 3위까지 나갈 수 있는 2차 조별리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수준이 한참 아래인 스리랑카를 맞아 3점슛을 무려 25개나 몰아넣는 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슈터 방성윤과 이규섭은 3점슛을 각각 8개씩 꽂아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13점.6리바운드)을 내보내 초반부터 골밑을 장악했고 이규섭과 강병현(18점)이 부지런히 내외곽을 휘저었다.

3쿼터, 4쿼터는 방성윤과 이규섭의 독무대였다.

방성윤이 3쿼터 초반부터 릴레이로 3점슛을 꽂아 넣자 한국은 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97-38까지 달아났다.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던 방성윤은 3쿼터 10분을 뛰면서 3점슛으로만 24점을 넣어 건재를 과시했다.

4쿼터에서는 이규섭이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8번째 3점슛을 깨끗하게 림에 넣으면서 한국의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한국은 스리랑카전에서 가드 양동근이 왼쪽 눈, 양희종이 오른쪽 손가락을 다치는 손실을 보았다. 양희종은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국은 8일 오후 필리핀과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을 벌여 조 1위 다툼을 벌인다.

허재 감독은 "필리핀은 경기 스타일이 터프하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수비 패턴을 다양하게 해서 대비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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