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현실의 유쾌한 변신
온 가족 관람하기에 제격
3월 5일~6월 14일까지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
화요일~금요일 평일에는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공휴일엔 오후 2시·5시에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 월요일 공연은 없다.
작품은 달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운데 “당신도 누군가의 슈퍼맨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달동네에 살며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하는 엄마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지적장애를 안고 태어난 첫 아들 우현이와 제대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않고 빈둥대며 기타만 잡고 사는 도현이가 등장한다. 한국여대 일본어 강사이자, 한국의 여러 모습을 찍는 사진 작가인 일본인 도요타와 배우의 꿈을 가진 서울대 졸업생 안경은 달동네에 함께 살며 우현·도현의 가족과 식구처럼 지내고 있다. 어느날 학교를 다니며 돈을 벌기 위해 보성에서 올라온 써니가 우현·도현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되고… 한국여대 밴드페스티벌에서 1등을 하면 상금 500만원을 준다는 사실에 함께 할 멤버를 찾지만 쉽지가 않다. 이런 써니에게 과연 슈퍼맨처럼 누군가 나타나 줄까?
온 가족이 관람하기에 제격인 이 창작뮤지컬은 ‘함께하면 행복해진다는 것’과 ‘보잘 것 없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슈퍼맨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YD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으며, 추정화와 허수현이 각각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