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8월 승진, 전보 등 정기인사에서 단체장 지지발언으로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말썽을 빚은 C읍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키는가하면 또 단위사무에 대한 업무능력과 조직장악력이 전혀없는 것으로 평가된 K씨을 승진시켜 공무원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단행된 인사는 내년 단체장선거를 겨냥한 예견된 인사로 인사위원회가 심의하기도 전에 승진대상자 명단이 나돌아 인사원칙과 기준이 없는 인사란 지적을 받고 있다.
승진대상자는 4급 1명, 5급 4명, 6급 15명, 7급 5명, 8급 14명, 9급 2명 등 총 41명으로 최대규모였다.
이 중 승진의결도 5급 4명, 6급 2명을 단행해 단체장 임기동안 결원이 없거나 교육을 받지 못 할 경우 승진이 누락될 수 있어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인사로 평가절하되고 있다.
게다가 전 윤모 시장시절에 요직을 맡았던 공무원들은 내부조직 장악력과 업무조정 능력이 있더라고 승진은 커녕 한직에 배치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사이에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따라 오는 12~13일께는 이뤄지는 대규모 6급이하 전보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술렁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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