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철이른 자연산 송이 대량 생산
영덕 철이른 자연산 송이 대량 생산
  • 영덕=이진석
  • 승인 2009.08.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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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백로(9월7일) 3~4일 전후로 생산되던 자연산 송이가 올해는 이상기온 등으로 8월 초를 전후, 대량생산되고 있다.

10일 영덕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영덕관내에서 생산된 송이는 모두 10여t에 이르고 있다.

이 처럼 입추(8월7일) 전후로 생산되는 송이는 일명 밀송이(여름 송이)라고 부르며 지금까지는 극히 소량 생산에 불과했었다.

여름에 생산되는 밀 송이는 맛과 향이 좋지 않은데다 때깔마저 갈색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영덕지역에 생산되는 송이는 맛과 향이 뛰어나 가을송이나 다름없어 송이미식가들이 영덕군산림조합으로 몰려들고 있다.

절기상 맞지 않게 송이가 대량생산되는 원인은 최근 동해안지역이 저온현상으로 송이포자 형성에 적합한 섭씨 24도에서 26도의 온도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름이 다가기도 전에 송이가 대량생산되자 지역의 송이생산자들은 산속에 텐트를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송이채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이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온이 지속될 경우 백로 전후의 송이 생산시기와 연결돼 송이를 맛볼 수 있는 기간이 훨씬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9일 영덕군산림조합의 송이 공판가격은 1등품이 11만6천655원, 2등 8만1천700원, 3등 6만3천700원, 등외품 3만8천100원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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