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수년간 재래시장에서 일명 ‘파렛트’로 불리는 농산물 받침대를 훔쳐 판 혐의로 L(40)씨를 구속하고 공범 C(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농산물 운송업체 직원인 L씨 등은 지난 2001년 4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서울 한 시장에 농산물을 배달하면서 이곳에서 사용하는 농산물 받침대 1천500여개(개당 4만원, 시가 6천만원 상당)를 훔쳐 1개당 1만8천원~2만원을 받고 경북지역 농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