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로 종합금융그룹 플랫폼 완성”
“사업다각화로 종합금융그룹 플랫폼 완성”
  • 강선일
  • 승인 2015.03.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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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취임 1년…올해 경영방침

대구銀, 고객 중심 신영업

DGB생명, 조기 안정화

지역사업 연계 금융 지원

수도권·동남아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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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취임 1주년이자 임기 2년차를 맞은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DGB금융그룹 제공
“올해는 실질적 취임 원년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주주 및 고객들에게 실익을 주는 타 금융그룹과의 차별화된 사업다각화로 종합금융그룹의 플랫폼(platform)을 완성하며 그룹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2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임기 2년차를 맞아 전사적 차원의 변화와 도전을 통한 그룹의 새로운 미래 개척 방안인 올해 경영방침을 이같이 함축했다.

박 행장은 작년 3월 취임과 동시에 자신의 철학을 담은 ‘현장과 실용’의 경영화두를 그룹내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미스터 점프(Jump)’를 자처하며, 찾아가는 영업 등 현장경영과 함께 조직슬림화 및 점포효율화 등의 실용전략 전파에 앞장서 DGB금융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새 영업브랜드인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 선포와 함께 대대적 조직개편을 통한 마케팅 강화와 고객기반 확대, 창조·기술금융 선도,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개소, 개점 2년만의 중국 상해지점 흑자 달성 등 은행의 로열티 향상을 이뤄냈다.

DGB캐피탈·유페이먼트·DGB데이터시스템·대구신용정보 등 다른 계열사는 점포망 및 사업부문 다각화, 조직효율화 및 수익기반 확대 등을 통해 그룹 시너지 증대의 기반을 확충했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업종간 치열한 경쟁속에 그룹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일각의 반대와 비난을 감수하며 15년만에 단행한 성공적 유상증자를 이끌고, 6번째 계열사인 ‘DGB생명’ 출범을 통해 지방금융 최초의 생명보험업 진출이란 가시적 경영성과도 달성했다.

박 행장은 임기 2년차를 맞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있는 도약’으로 설정했다.



-취임 1주년이자 임기 2년차를 맞았다. 올해 경영에서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올해는 실질적 취임 원년으로 종합금융그룹의 플랫폼 완성을 통한 그룹 시너지 확대가 목표다. 기차역을 뜻하는 플랫폼처럼 기차역 하나를 만들어 놓으면 그 철로 규격에 맞는 여러 형태의 기차들이 오갈 수 있도록 은행·보험·자산운용 등 그룹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올해 그룹 순이익 3천50억원 달성과 비은행업 비중 25%를 넘어서는 플랫폼 기업(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현장·관계·특화 등 고객 중심의 신영업을 통해 2017년까지 자산 60조원의 중견은행으로 성장시키고, DGB캐피탈은 수도권과 영남권의 영업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전 등 점진적 영업구역 확대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은행, 캐피탈 등의 자회사와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해 6번째 자회사인 DGB생명은 지역내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고객·상품·채널 전략의 차별화로 조기 안정화 및 대구·경북지역 점유율 10% 달성을 통해 5년내 수익성 톱10 보험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속되고 경기둔화와 금리인하 등의 요인으로 그룹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신수익원 창출을 위한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 인수와 함께 베트남 지점설립 등 해외영업점 확충을 위한 구상은.

“초저금리 시대에 더 이상 지역 및 국내 영업만으로는 수익성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에 개점 2년만에 흑자를 달성한 중국 상해지점은 올해 인민폐(위안화) 영업 비준을 획득하고, 안정적 자산성장을 이뤄가는 한편, 베트남 호치민사무소는 사회공헌할동 등 다방면의 노력으로 조기 지점인가를 취득해 안정적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런 글로벌 네트워트를 토대로 신수익원 창출을 위해 동남아시아에 대한 추가 진출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금융그룹의 경쟁력에 있어 자금운용은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인수 타겟과 진출방식을 면밀히 검토해 단기적으로 자산운용업에 진출하고, 복합점포 등 규제완화 대응과 고객서비스 확대를 위해 증권업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지난해 ‘현장과 실용’에 이어 올해는 ‘내실’을 강조하고 있다. 구상하는 경영방안은.

“작년에 이어 고객중심의 ‘현장이 강한 은행’은 올해도 지속된다. 점주권 중심의 맞춤형 영업을 강화하고, 영업점 전결권 확대 및 현장 기동심사 등을 통한 현장경쟁력 제고와 비대면채널 여신제도(론센터) 등 차세대 마케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동시에 내실있는 ‘균형성장’ 달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철저한 건전성 중심의 신용심사 및 연체평가 강화 등을 통한 리스크관리로 대손비용은 감축하고, 저원가성 수신 확대 및 기반고객 확충 등과 함께 채권·카드·신탁사업 등 비이자영업 활성화로 수익성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겠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혁신도시·경북도청 이전 등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한 금융지원·점포진출·성품서비스 경쟁력·지역밀착활동 등의 강화와 함께 동남권에 이은 인천 등 수도권 진출도 적극 검토해 신성장동력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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