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리상승 영향으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4천562억원으로 전월 4천871억원보다 6.3% 줄었다.
반면 대구·경북은 159억원으로 전월 127억원에 비해 25% 늘어나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의 상품별 판매비중으로는 0.2%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전용 상품 ‘e-모기지론’이 49%(78억원)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e-모기지론’은 전월에 비해 81%나 늘어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에 따른 지역민들의 고정금리 선호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일반 보금자리론 28%(45억원) △대출이후 1년간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 16%(26억원)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7%(10억원) 순이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대출총량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이 거론되고, 시중금리 상승 신호가 강해지면서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대출금리가 본격적 상승기로 접어들면 고정금리 선호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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