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이번엔 윤동주로 나선다 …‘동주’ 크랭크인
강하늘, 이번엔 윤동주로 나선다 …‘동주’ 크랭크인
  • 승인 2015.03.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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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가 강하늘·박정민 등의 출연을 확정하고 최근 강원도 고성에서 촬영에 들어갔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플러스엠이 26일 밝혔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28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영화 ‘쎄시봉’에서 가수 윤형주 역을 맡았던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윤형주의 육촌 형인 윤동주 시인 역을 맡아 몇 장의 사진과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남은 시인 윤동주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박정민은 윤동주의 사촌이자 짧은 삶 내내 밀접한 교감을 나누고 큰 영향을 끼친 친구 ‘송몽규’ 역을 맡았다. 최희서, 신윤주 등도 함께한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가 윤동주의 역사 속 가치를 혹시 훼손하지 않을지 염려가 컸는데 강하늘, 박정민 두 배우와 첫 신을 찍으면서 다 잊어버렸다”며 “싱싱하고 팔팔한 두 젊은이의 살아있는 그 순간을 필름에 담는 것, 그것이 ‘동주’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사랑하는 윤동주라는 시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큰 부담”이라며 “열심히 준비했으나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준익 감독과 배우, 스태프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다음 달 말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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