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 극찬한 ‘담배가게 아가씨’ 대구 상륙
이외수가 극찬한 ‘담배가게 아가씨’ 대구 상륙
  • 남승렬
  • 승인 2015.03.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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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봄, 로맨틱 뮤지컬 한편 어때요?
서울 대학로 관객 점유율 90%
누적관객수 20만 돌파 흥행작
송창식 노래 모티브로 제작
2~5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담배가게아가씨1
대학로에서 인기를 끈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2~5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극단 담씨·돼지 제공
서울 대학로에서 종전의 히트를 친 로맨틱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4월 첫째주말 대구에 상륙한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2012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돌파하고 소극장 창작뮤지컬 중 최단기간 관객 점유율 90%를 달성, 흥행성을 검증 받은 작품이다. 특히 작품은 초연 당시 소설가 이외수를 비롯해 문화계 안팎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는 등 로맨틱 뮤지컬의 수작으로 꼽힌다. 서울 혜화동의 극단 담씨가 제작한 작품이다.

송창식의 동명 노래를 모티브로 제작된 담배가게 아가씨는 대구지역 극단 돼지가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작품으로 2일부터 5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2~3일의 경우 오후 8시, 4일 오후 3시·6시, 5일 오후 2시·5시 각각 선보인다.

스토리는 아버지와 함께 작은 마을로 이사 온 유나 부녀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이사 온 마을에서 작은 슈퍼 행복상회를 운영하며 담배 등을 판매한다.

유나가 이사 온 뒤 유나의 빼어난 미모로 동네는 조용할 날이 없고 그녀를 마음에 품은 남자들은 매일 가게 앞만 기웃거리지만 그녀의 마음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유나 부녀의 행복상회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유나를 짝사랑하는 현우는 조금씩 유나의 마음을 얻게 된다. 그러나 유나 아버지는 유나에게 다시 이사를 가자고 전하고, 정착하고 싶은 유나는 아버지에게 싫다는 의사를 전한다.

떠나려는 아버지, 정착하고 싶어하는 유나, 그리고 유나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현우…. 세사람의 엇갈린 사연은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작품에는 또 ‘사랑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민, 매력은 있지만 어딘가 백치미가 느껴지는 다방 아가씨 미스 변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들이 등장,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주인공인 현우와 유나역은 탤런트 박형준과 뮤지컬 배우 정가희 등이 맡을 예정이다.

극단 돼지 관계자는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에는 사랑과 우정, 가족 등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많은 가치들이 담겨져 있다”며 “완연한 봄날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극단 돼지는 현재 대구 중구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과 2관에서도 연극 ‘연애해도 괜찮아’, ‘달을 품은 슈퍼맨’을 각각 공연 중이다. 053)422-7679.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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