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한번 더..."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한번 더..."
  • 이창재
  • 승인 2009.01.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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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차기회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3월18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 회장은 1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대 상의회장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지역경제살리기란 상의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다”고 언급, 차기 회장 연임 가능성을 열었다.

이 회장은 “올 한해는 지역상공인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매진해야하는 만큼 차기 회장은 화합 차원에서 추대돼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솔직히 지난 3년간 기업경영만해도 어려웠는데 경제단체의 대표를 맡으면서 힘이 벅차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구상의 차기회장은 2월24일 선거공고를 통해 3월 10일께 110명의 상공의원을 뽑고 3월15일까지 선출된 상공의원들 중 회장및 임원진을 구성하게 된다.

이 회장은 연임을 위해 다시 상공의원에 재 출마해야 하는 등의 과정이 있다. 이 회장의 평소 성품과 이날 언급을 놓고 볼때 차기회장 출마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재출마할 것으로 결론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 3년을 돌이켜 “성과를 보인 것도, 부족한 것도 있다.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힌 것도 있었다”면서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상의의 현장 목소리를 정부가 몰라줬을 때 한계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각종 경제정책들이 타이밍이 늦고 정책 강도가 약한게 사실 아니냐”며 “최근 달라지고 있지만 정부가 선제적으로 필요할 때 과감하게 친기업 정책을 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나마 영남권제 2관문공항과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지역기업들의 인프라 조성은 희망적이라며 “수도권 기업에 비해 불리한 지역기업들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를 앞당겨 주고 주택건설 부양을 위해 지방만의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를 서둘러 시행해야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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