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능이 상실된 전투항공기 F4D를 공군본부로부터 대여 받아 지난 13일 동락공원에 설치 완료, 공개한데 이어 육군본부로부터 오는 9월 전차대여 승인을 받기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설치 완료한 F4D팬텀기는 길이 17.7m, 높이 4.9m, 폭 11.6m, 연료 10t, 탑승인원 2명과 시속 2.82km로 미사일과 폭탄장착이 가능한 전투항공기로 지난 7월 제11전투비행단에서 설치요원 12명과 함께 동락공원으로 이송돼 공개하고 있다.
또 이 전투기는 1968년 청와대 습격사태와 북한의 남한침투 억제를 위해 1969년8월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것이다. 세계에서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 우리나라가 보유국이 되면서 다목적 전전 후 전투기로 맹활약했다.
한편 시는 군과 협조 동락공원 호국용사기림터 주위에 탱크, 장갑차 등 호국안보 전시용군수품을 추가설치해 기존 2008년 설치된 O-2A 정찰기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교육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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