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도 신종플루 긴급 방역태세 돌입
대구시 경북도 신종플루 긴급 방역태세 돌입
  • 강선일
  • 승인 2009.08.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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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의 신종플루 감염 확산과 함께 전국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긴급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16일 대구시 및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대구 A여고에서 7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감염 확진판명을 받은 것을 비롯 2명의 감염자가 사망하는 등 가을철을 앞두고 신종플루의 본격적 확산 우려가 커지자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와 도는 우선 지역의 거점병원과 우선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여행없이 급성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등도 의심환자로 분류하는 한편 환자입원 및 자택격리시 일일점검과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또 이달 말께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보건소에 치료제 ‘타미플루’를 일제히 배정해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토록 하고, 가을철 대유행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해 상황발생시 긴급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와 도는 이날 각 시·군·구에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별 병·의원 직접 방문을 통해 환자신고 및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홍보 및 교육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개학을 맞는 각급 학교 및 각종 행사 개최시 집단환자 발생 우려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삼걸 경북도 인플루엔자대책본부장은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대처가 소홀해 발생했다는 대외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담당 인력과 의료기관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 단 한건의 불미스런 사례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각각 384명과 155명이 신고돼 이 중 56명과 26명이 확진환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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