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승 행진 제동…박석민, 부활 ‘3점포’
삼성, 연승 행진 제동…박석민, 부활 ‘3점포’
  • 이상환
  • 승인 2015.04.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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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장원삼, 6실점 ‘패전’

박석민, 2안타 4타점 활약

KIA에 7-9로 재역전패
박석민
박석민, 빛바랜 역전포 1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경기 3회말 삼성 박석민이 역전 스리런을 쳐 홈을 밟은 후 김평호 1루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에서 7-9로 재역전패 당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연승행진이 5에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삼성은 KIA와의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면서 시즌 9승4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7승5패가 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했다. 장원삼은 이날 홈런을 무려 3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시즌 1승1패째. KIA 선발 스틴슨은 5.1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7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삼성 박석민은 이날 3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완벽하게 부진에서 탈출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나지 않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삼성은 2회초 장원삼이 KIA 최용규에 선제 1점홈런을 맞았다. 최용규의 이 홈런은 시즌 1호 홈런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홈런이다.

하지만 삼성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KIA 선발 스틴슨의 2구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초 1점을 내준 삼성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KIA 김주찬에 장원삼이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3-4로 역전당했다.

이어 삼성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장원삼이 KIA 김다원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은 6회말 박해민이 3루타를 친 뒤 박석민의 적시 2루타로 4-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KIA나지완에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8회초에서는 이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내줘 4-8로 다시 점수가 벌어졌다.

KIA는 9회초 김주찬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은 9회말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박한이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대구 전적(12일)
K I A 010 122 111 - 9
삼 성 003 001 003 - 7
△승리투수= 스틴슨(2승 1패)
△패전투수= 장원삼(1승 1패)
△홈런= 최용규 1호(2회1점) 김주찬 2, 3호(5회2점, 9회1점) 김다원 1호(6회2점·이상 KIA), 박석민 2호(3회3점) 박한이 1호(9회3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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