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한화·kt와 6연전…승수쌓기 좋은 기회
박석민·박한이 타격감 찾고 선발·불펜 안정
박석민·박한이 타격감 찾고 선발·불펜 안정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 2015 프로야구는 시즌초반부터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13일 현재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9승 4패로 리그 1위로 순항중이다. 삼성의 통합 5연패를 막을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SK가 0.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고, 3위 NC부터 공동 4위 롯데와 KIA도 1게임~1.5게임차로 선두를 넘보고 있는 형국이다.
상위권 5팀은 언제든지 연패와 연승을 할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은 kt의 가세로 144경기로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시즌 초반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팀이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상위권 5개 팀은 이번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주 대진은 삼성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14~16일)와 kt(17~19일)를 차례로 만난다. 주초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가진 뒤 대구로 돌아와 주말 kt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 kt는 각각 리그 8위와 10위로 처져있다.
올 시즌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는 한화와 kt전은 승수쌓기에 좋은 대진이다. 특히 개막 후 11연패 후 지난주 넥센전에서 2연승을 거둔 kt는 전력상 삼성이 3연전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으로서는 시즌초반 부진했던 박석민과 박한이가 감을 잡은 것도 호재다. 순항을 하고 있는 삼성이 날개까지 단 형국이다. 대진운까지 좋아 삼성이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박석민은 개막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2할 초반에서 1할대 후반까지 뚝 떨어졌다. 류중일 감독도 “박석민 타순에서 흐름이 끊겨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석민은 12일 KIA전에서 3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박한이도 4월 7경기에서 26타수 4타수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다. 특히 지난주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첫 날 2안타를 친 후 2경기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어 KIA와의 1차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KIA와의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로 감을 되찾은 박한이는 12일 3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석민과 박한이의 부활은 삼성의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여기다 신인 구자욱이 채태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다. 채태인 대신 주전 1루수로 활약 중인 구자욱은 타율 2할6푼8리(41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선발로테이션도 무리없이 돌아가고 있다. 용병 피가로와 클로이드, 윤성환, 장원삼,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은 모두 제몫을 해주고 있다. 1일 수원 kt전부터 11일 대구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안정된 모습으로 시즌초반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팀 평균 자책점은 3.19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다.
삼성을 뒤좇고 있는 SK는 이번 주 안방인 인천에서 넥센, LG와 잇따라 3연전을 치른다. 넥센은 4승 8패로 9위, LG도 6승 7패로 5할 승률에 못 미치며 7위에 처져 있다. SK로서는 ‘삼성 대항마’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해볼 기회다. SK는 지난주 6경기에서는 팀 타율(0.287)과 평균자책점(2.89)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투·타 모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KIA는 LG와 14일부터 잠실에서 격돌한다. 광주에서 치른 시즌 개막 2연전에서는 KIA가 승리를 싹쓸이했다. 2013년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했던 김기태 감독은 KIA 사령탑으로 잠실구장을 처음 찾는다. 이외에 넥센을 상대로 시즌 개막 후 12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올린데 이어 2연승을 거둔 kt는 강호 두산, 삼성과 격돌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13일 현재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9승 4패로 리그 1위로 순항중이다. 삼성의 통합 5연패를 막을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SK가 0.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고, 3위 NC부터 공동 4위 롯데와 KIA도 1게임~1.5게임차로 선두를 넘보고 있는 형국이다.
상위권 5팀은 언제든지 연패와 연승을 할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은 kt의 가세로 144경기로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시즌 초반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팀이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상위권 5개 팀은 이번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주 대진은 삼성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14~16일)와 kt(17~19일)를 차례로 만난다. 주초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가진 뒤 대구로 돌아와 주말 kt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 kt는 각각 리그 8위와 10위로 처져있다.
올 시즌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는 한화와 kt전은 승수쌓기에 좋은 대진이다. 특히 개막 후 11연패 후 지난주 넥센전에서 2연승을 거둔 kt는 전력상 삼성이 3연전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으로서는 시즌초반 부진했던 박석민과 박한이가 감을 잡은 것도 호재다. 순항을 하고 있는 삼성이 날개까지 단 형국이다. 대진운까지 좋아 삼성이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박석민은 개막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2할 초반에서 1할대 후반까지 뚝 떨어졌다. 류중일 감독도 “박석민 타순에서 흐름이 끊겨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석민은 12일 KIA전에서 3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박한이도 4월 7경기에서 26타수 4타수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다. 특히 지난주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첫 날 2안타를 친 후 2경기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어 KIA와의 1차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KIA와의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로 감을 되찾은 박한이는 12일 3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석민과 박한이의 부활은 삼성의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여기다 신인 구자욱이 채태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다. 채태인 대신 주전 1루수로 활약 중인 구자욱은 타율 2할6푼8리(41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선발로테이션도 무리없이 돌아가고 있다. 용병 피가로와 클로이드, 윤성환, 장원삼,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은 모두 제몫을 해주고 있다. 1일 수원 kt전부터 11일 대구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안정된 모습으로 시즌초반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팀 평균 자책점은 3.19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다.
삼성을 뒤좇고 있는 SK는 이번 주 안방인 인천에서 넥센, LG와 잇따라 3연전을 치른다. 넥센은 4승 8패로 9위, LG도 6승 7패로 5할 승률에 못 미치며 7위에 처져 있다. SK로서는 ‘삼성 대항마’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해볼 기회다. SK는 지난주 6경기에서는 팀 타율(0.287)과 평균자책점(2.89)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투·타 모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KIA는 LG와 14일부터 잠실에서 격돌한다. 광주에서 치른 시즌 개막 2연전에서는 KIA가 승리를 싹쓸이했다. 2013년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했던 김기태 감독은 KIA 사령탑으로 잠실구장을 처음 찾는다. 이외에 넥센을 상대로 시즌 개막 후 12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올린데 이어 2연승을 거둔 kt는 강호 두산, 삼성과 격돌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