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웃고’ GM ‘울고’…작년 실적 ‘희비’
르노 ‘웃고’ GM ‘울고’…작년 실적 ‘희비’
  • 손선우
  • 승인 2015.04.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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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위권 완성차업체 간 실적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천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올렸지만, 한국GM은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3조9천7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3조3천336억원보다 1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완성차 매출이 두드러졌다. 르노삼성은 완성차에서 3조879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2조4천299억원)보다 27%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천475억원과 1천96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각각 3.3배와 11.5배 늘었다.

르노삼성은 2011년 2천921억원, 2012년 2천75억 등 2년간 약 5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다 2013년 171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 2천억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판매 8만3대, 수출 8만9천851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9.6% 늘어난 총 16만9천854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QM3가 사업계획 목표였던 8천 대의 두 배가 넘는 1만8천191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한국GM은 지난해 매출 12조9천182억원, 영업손실 1천4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7.2%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의 1조864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천485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3천53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한국GM은 지난 한해 내수 15만4천381대, 수출 47만6천151대 등 연간 총 63만532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9.2%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출범 12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철수 여파로 수출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손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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