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완성차업체 ‘시장 쟁탈전’ 본격화
국내외 완성차업체 ‘시장 쟁탈전’ 본격화
  • 손선우
  • 승인 2015.04.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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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점유가 향후 시장 판도 결정
가격·디자인·충전시간 등 변수로
기아전기차쏘울EV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국내 전기차(EV) 시장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사진은 기아자동차의 쏘울EV.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완성차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 이어 이달부터 서울 등 전국 각 지자체가 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BMW 등 수입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의 결과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가 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적 규모의 전기차 보급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을 펼치는 지자체는 제주도(1천483대), 서울(575대), 창원(200대), 부산(103대), 광주(100대) 등이다.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첫 전기차 시장 쟁탈전에 참가하는 각 업체의 대표 차종은 △현대차 레이 EV와 기아차 소울 EV,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ZE, BMW i3 등이다.

먼저 레이 EV와 소울 EV는 넓은 내부공간이 강점이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만큼 경쟁차종에 비해 넓은 내부공간을 가진 레이 EV와 소울 EV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스파크EV는 편리한 콤보 타입 급속충전방식과 8년/16만㎞ 보증 정책으로, SM3 ZE는 ‘퀵 드롭’ 충전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BMW는 i3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빠른 배터리 충전 속도가 강점이다. 100% 충전하는 데 3시간, 급속 충전으로는 80% 충전까지 30분만에 이뤄진다. 6~8시간 걸리는 다른 차종에 비해서는 효율적이다. i3에 이어 BMW는 2018년 3번째 전기차 ‘i5’를 출시한다. 도시 주행용 전기차 ‘i3’와 고성능 수퍼카 ‘i8’에 이어 자사 전기차 i라인의 확장에 나선 것. 신차는 ‘6시리즈 그란 쿠페’와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을 혼합해 공기역학적인 세단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18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한다. 전기모터가 1개가 들어갔던 i8과 달리, 신차에는 전기모터 2개를 넣을 계획이다. 최고출력 150마력과 272마력을 발휘하는 모터를 각각 앞·뒤에 장착한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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