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동 공략 가속
현대자동차, 중동 공략 가속
  • 손선우
  • 승인 2015.04.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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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대리점 대회
현대자동차가 ‘제2의 중동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두바이에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중동에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120개국에서 온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 감사하다”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3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2020년 연비 25% 향상 로드맵, 친환경차 투자 확대 계획 등의 청사진을 내놨다. 또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 환경과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을 주제로 포럼도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동 주요 12개국에서 현대차 32만7천951대, 기아차 19만4천529대 등 총 52만2천48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점유율은 23.3%로 업계 2위이다. 국가별로는 현대차가 이스라엘·요르단·시리아 등에서, 기아차는 이라크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각종 경제 제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자동차 수출이 재개되면 현대·기아차의 중동 지역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리점 대회의 개최지로 두바이를 선정한 것은 중동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다양한 신차 출시와 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을 통해 중동지역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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