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화재 2건 막은 집배원
한달 새 화재 2건 막은 집배원
  • 강선일
  • 승인 2015.04.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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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우체국 신민구씨

우편 배달 중 목격

즉각 달려가 신속 진화
(동정)문경우체국신민구집배원
우체국 집배원이 한달새 2건의 농가 화재를 막아 화제다. 주인공은 문경우체국에 근무하는 신민구(37·사진) 집배원.

28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신 집배원은 지난 21일 문경시 영순면 일대에서 우편배달을 하던 중 김모씨 집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119신고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누전으로 인해 볍씨발아기에 불이 붙고 주택으로 옮겨 붙으려는 것을 신속히 진화했다.

신 집배원은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20일에도 문경시 창동의 한 주택에서 폐휴지 등을 소각하다가 인근 고무통에 불이 옮겨 붙어 노인이 조치할 수 없는 상황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불을 껐다.

평소 직장과 동네에서 책임감 있고 친절한 사람으로 알려진 신 집배원은 “때마침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당시 상황에선 누구나 했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북우정청은 집배원365봉사단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재난·재해예방 및 사회안전망 역할은 물론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공과금 수납 등 지역민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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