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경북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 손선우
  • 승인 2015.05.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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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통계청 4월 동향

대구는 0%대 상승률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은 0%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과 견줘서는 두 지역 모두 변동이 없었다. 3개월 연속 저물가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된다. 전국적으로 이런 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후 15년9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떨어졌다. 지난 2월 -0.2%, 3월 -0.1%에 이어 3개월째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전달에 비교해서는 0.3% 하락했다. 전달보다 0.3% 하락했고 식품 이외의 품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떨어졌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1.0% 각각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0.5%, 6.9% 상승했지만, 신선과실은 11%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배추(20.4%), 고등어(14.6%), 상수도료(7.4%), 하수도료(6.5%), 공동주택관리비(4.6%), 외래진료비(2.0%), 전세(1.3%) 등이 오른 반면 차량용 LPG(-23.8%), 경유(-21.9%), 휘발유(-20.0%), 도시가스(-13.4%), 돼지고기(-7.3%), 쌀(-3.8%) 등 연료비가 크게 내렸다.

4월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지난 2월 0.7%,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0%대 상승률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부터 갑당 2천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빼면, 사실상 변동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3%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 9.4% 상승했지만, 신선과실은 14.7%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감자(34.1%), 마늘(26.9%), 하수도료(13.3%), 미용료(8.6%), 상수도료(7.8%), 공동주택관리비(6.4%), 전세(2.6%) 등이 올랐고, 경유(-22.2%), 휘발유(-19.7%), 도시가스(-13.5%), 부동산중개수수료(-3.7%) 등의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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