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내년 국내 상륙
쉐보레 ‘볼트’ 내년 국내 상륙
  • 손선우
  • 승인 2015.05.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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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차세대 볼트
한국 GM이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Volt)’를 내년 중 국내 출시키로 하는 등 한국에 전기차 열풍이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볼트’.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에 대항할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가 국내에 도입된다.

한국 GM은 지난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차세대 쉐보레 볼트의 한국 출시를 발표했다. 볼트는 가정이나 직장의 충전 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충전하고 충전된 전기가 거의 소진되면, 차에 장착된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구동해 발전을 하고 그 전기로 계속 주행이 가능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다. 이 차량은 전기차의 장애물인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제한된 충전거리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트는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해 그 전기로 주행한다.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엔진이 가동돼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다. 다만 볼트의 경우 마운트 모드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동 방식과 같다. PEHV의 배터리 주행거리는 30~50㎞ 내외인데 반해, 볼트는 순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에 육박하는 배터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지난 1월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2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r Extender)으로 이뤄진 볼텍(Voltec)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1회 충전과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는 676㎞에 달한다.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일 평균 주행거리가 약 33㎞(교통안전공단 자료)임을 고려할 때, 장거리 주행을 감안하지 않은 대부분의 일상 주행상황에서는 충전된 배터리 전력만으로 주행한다는 점에서 순수전기차에 준하는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차세대 볼트의 배터리는 192개의 배터리 셀로 구성돼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들었지만, 전기 충전 용량은 17.kWh에서 18.4kWh로 증가했고 배터리 팩 무게는 13㎏ 가벼워졌다.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 및 일반주행 상황에서 모두 작동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0~ 49㎞/h 가속 2.6초, 0~97㎞/h 가속 8.4초의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이는 1세대 모델 대비 19% 향상된 것이다.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을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을 채택했고,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포함 총 10개의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도 충실히 갖췄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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