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5일(한국시간) 마카오에서 전날 열린 2009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던 퍼거슨 감독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서울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에 환상적인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이 때문에 이번 아시아 투어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맨유 선수들도 투어를 희망하고 있고 팬들을 더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07년 7월 맨유 선수들을 이끌고 방한해 뜨거운 호응 속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지휘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투어를 처음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자카르타에 처음으로 가게 됐다"면서 "동아시아와 맨유는 수년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맨유 구단 역시 "이전 투어에서는 서울과 홍콩, 도쿄,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카르타에서 먼저 여장을 풀 계획"이라면서 "2억 이상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이번 투어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7월20일 서울에서 K-리그 팀과 친선 경기를 가진 뒤 자카르타로 건너가 같은 달 24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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