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포츠 스타, 고장 명예 걸고 멋진승부 펼친다
경북 스포츠 스타, 고장 명예 걸고 멋진승부 펼친다
  • 이상환
  • 승인 2015.05.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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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토함산서 채화된 성화, 영주시청 안치
할아버지와 손자·장애인 등 주자 132명 릴레이
경북도민체전성화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을 밝힐 성화가 7일 영주 소백산 연화봉에서 채화돼 봉송길에 올랐다. 장욱현 영주시장이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300만 경북도민 화합 축제’인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8일 오후 영주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1일까지 나흘간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시부 25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23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3만 5천여 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친다.

개최지 영주시는 1994년과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민체전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대형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도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대회를 밝힐 성화가 봉송길에 오르면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영주 소백산 연화봉과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는 차량으로 21개 구간을 거친 뒤 영주시의회에서 합화한 후 영주시내 9개 구간에서 132명의 봉송주자들의 릴레이를 거친 후 영주시청에 안치됐다. 성화는 시청전정에 하루 동안 안치된 후 대회 개막일인 8일 영주시민운동장 주경기장에 설치된 성화대에 점화돼 도민체전 기간동안 영주시를 밝히게 된다. 성화 최종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영주시는 영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최지 영주시는 이번대회를 안전과 참여, 화합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

안전체전을 위해 입장식에서 폭죽과 조형물, 차량 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운동장에는 안전요원 200여명을 배치하고, 자원봉사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도민들과 영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 2015명이 참여하는 시민연합합창단과 영주지역 전통놀이인 성하성북 줄다리기 재현에 시민 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운동장 주변에 꽃탑을 세우는 등 영주시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 23개 시·군의 특산물 홍보부스와 한지공예, 부채, 휘호, 한지 압화 등 각종 체험장도 설치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또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에 경상도와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 경북경찰청,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27개의 장승을 세워 화합을 체전의 의미를 더한다. 대회기간중에는 ‘소백예술제’를 개최하는 한편 영주를 찾는 관광객을 편의를 위해 시티버스를 운행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12년 만에 영주에서 다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선비의 고장, 힐링의 중심 영주의 이미지를 300만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안전과 화합, 시민들의 참여로 성공적인 도민체전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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