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서 대회신기록 쏟아져…포항·칠곡, 시군부 선두 질주
육상서 대회신기록 쏟아져…포항·칠곡, 시군부 선두 질주
  • 이상환
  • 승인 2015.05.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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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유망주 김유정 등 金
개최지 영주시, 4위 선전
주세영, 수영 종목 4관왕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참가 23개 시·군간의 막판 순위 경쟁으로 달아 올랐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 현재 2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시부에서는 대회 7연패를 노리는 포항시가 수영, 유도, 사격, 보디빌딩, 골프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와 경산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개최지 영주시는 4위를 달리고 있다.

15개 종목의 군부에서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칠곡군이 레슬링, 골프, 볼링 종목의 선전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청도군이 뒤를 쫓고 있다. 의성군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종목에서는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영주육상 유망주’ 김유정(영주 동산고)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유정은 시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2m63의 대회신기록으로 지난 2009년 학교선배 김은경이 47회 대회에서 수립한 41m75의 대회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시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는 황인성(포항시청)이 지난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17m17)을 경신하는 17m40의 대회새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 여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는 김해영(구미시청)이 5m4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동시는 계주에서 강세를 보였다. 안동시는 시부 여자일반부 400m계주에서 김초롱-이선애-김하나-김다정이 차례로 레이스를 펼쳐 46초25의 대회신기록으로 지난 2009년 47회 대회에서 세운 47초14의 종전 기록을 갈아 치우며 1위로 골인했다. 안동시는 이어 시 일반부 1천600m계주에서도 남녀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3분18초33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뒤 여자부에서도 3분54초00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부 여자초등 400m에서는 구미시(마은선-권민지-한가형-곽다현)가 52초93의 대회기록(종전54초12)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영경기에서는 주세영(김천 한일여중)이 여자학생부 혼계영 400m를 시작으로 평영 50m와 100m, 계영 400m 를 모두 석권, 대회 4관왕이 됐다. 김가을(포항선발)은 여자일반부 접영 100m에서 1분06초14의 대회신기록을 우승했다.

씨름경기에선 의성공고가 청도 전산고를 4-0을 꺾고 군 고등부 우승을 안았고, 의성군은 청도군을 4-0으로 제압하고 일반부 정상에 섰다.탁구 시 남녀고 1부 결승에서는 포항 두호고와 경주 근화여고가 각각 구미 인동고와 영천여고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육상, 축구, 배구, 탁구 등 1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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