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자 20여만명 ‘광명의 등불’ 밝힌다
불교신자 20여만명 ‘광명의 등불’ 밝힌다
  • 남승렬
  • 승인 2015.05.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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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간화선 무차대회’
서울 광화문광장서 16일 열려
지역 불교신도 1만여명 참석
대구 동화사를 비롯한 각 말사 사찰 신도 8천여명을 비롯한 대구경북 불교 신도 1만여명이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행되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와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無遮大會)’에 참석한다.

지역의 불교 신자가 세계 무차대회에 이처럼 대규모로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경북에서도 불국사와 직지사, 은해사 신도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무차대회는 불교 수행자를 비롯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불교의 열린 법회로 세계 각국의 불교 신자와 고승 등 20여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무차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수행의 정점과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세계 고승들이 단상에 올라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선정(禪定·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해 번뇌를 끊어 깊이 진리를 사유하는 경지에 들어가는 것)에 드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승들과 신자들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 무차대회는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로 마무리된다.

무차대회 참석자들은 17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수륙무차대제도 거행한다. 수륙무차대제는 물이나 육지에 있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부처의 가르침과 음식을 공양하는 불교의식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쟁 참전국 대사들과 참전용사들도 참석한다.

앞서 15일부터는 조계사 옆 우정공원과 서울 봉은사, 청계천 등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열리며, 부처님오신날인 25일에는 대구 동화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이 거행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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