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남자 계영 400m 한국신기록
한국체대, 남자 계영 400m 한국신기록
  • 대구신문
  • 승인 2009.08.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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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가 국가대표팀이 아닌 단일팀으로 수영 남자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체대는 20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09 MBC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대학부 계영 400m 결승에서 김용식, 임재엽, 김성겸, 박민규가 출전해 3분22초0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한규철, 성민, 임남균, 박태환)이 작성했던 종전 한국 최고 기록 3분22초16을 0.08초 줄였다.

그동안 수영 계영에서 한국 최고 기록은 주로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나왔다.

200m와 400m, 800m 등 계영 종목에서 대표팀이 아닌 단일팀이 한국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것은 남녀 계영 200m뿐이다.

하지만 계영 200m는 대표팀이 출전하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종목이 아니다.

최근 국내 대회에서도 계영 200m 경기는 소년체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치르지 않아 각각 1996년(한국체대)과 1999년(서울체고)에 작성된 남녀부 한국 최고 기록이 아직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을 뿐이다.

이번에 한국체대가 사실상 계영 종목에서는 유일하게 대표팀을 제치고 한국 신기록을 갖게 된 셈이다.

한편 전날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15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최규웅(19.한국체대)은 이틀 연속 한국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규웅은 남자 대학부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2초78로 터치패드를 찍어 2005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시 한국체대 소속 유승현이 세웠던 종전 기록 1분02초86을 4년 만에 0.08초 앞당겼다.

올림픽대표 출신 박나리(21.인천광역시체육회)는 여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9초84에 레이스를 마쳐 역시 한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혜라(서울체고)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 59초89를 0.05초 단축했다.

박나리는 서울체고 1학년 때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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