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이순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와이드인터뷰> 이순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 이종훈
  • 승인 2009.08.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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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비상 기동태세 유지"
지역 각종 보건정책 운영 '동분서주'
신종플루 확산이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20일 현재 감염환자는 2천417명이다.

경북지역도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40명이나 된다. 경북도 인플루엔자 대책본부 대책반장인 이순옥(사진) 보건정책 과장으로부터 신종플루 대책과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등 보건정책에 대해서 알아본다.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된다. 대책은

▲도내 보건소와 38개 거점치료 병원, 37개 거점 약국에 치료제 1만5천326명분을 배포해 환자 발생시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또 타미플루 1천명분과 개인보호장비 1천세트, 격리병상 38개소 584개를 확보하고, 비상 기동태세를 유지하면서 입국자 추적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대량 환자 발생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수립,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의료기관 382개소와 학교 956개소 등 1천335개소를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환자발생 현황과 조치는

▲경북지역 확진 환자는 지난 14일까지는 27명이던 것이 18~19일에 13명의 추가환자가 발생 40명으로 늘어났다.

추가환자는 외국여행 3명, 국내여행(지역사회감염추정) 10명으로 나타나 이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감염 우려가 높아졌다.

특히 의심환자 검사건수가 이달 초까지는 2~3건이던 것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여름휴가가 끝나면서 상담과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현재 하루 40건이 신고 되고, 검사도 20건 이상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예방을 위해 손도독제 500개와 포스터 1만3천장, 리플렛 6만6천장을 배포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집단생활시설 관리강화를 통한 유행 전파 차단과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접종도 준비하고 있다.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

▲도내에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도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1천768억원(국비 1천179억, 지방비 589억)을 투입해 노후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1천88개소를 신·증축하고, 보건 의료장비와 전산장비를 교체했다.

올해도 165억원(국비 110, 지방비 55)을 들여 보건기관 신·증축 39개소와 보건의료 장비 등을 보강했다. 내년에는 276억원(국비 142, 지방비 134)을 확보, 영양보건소 신축을 비롯해 포항 북구, 경주, 영천 등 보건시설 신·증축과 의료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출산율이 매우 낮다. 출산장려 시책은

▲출산율 하락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경북도 인구는 243만명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다자녀가정 자동차 구매 할인 MOU를 체결했는가 하면 3자녀이상 다자녀가정 3만6천232가구에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으로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북운동 본부’를 출범시켰고, 이달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 시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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