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일원에 조성한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가 오는 2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환경부 국정과제인 ‘행복한 생활문화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건립이 추진된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는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495번지 일원 2천764㎡ 부지에 연면적 523.28㎡,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교육실과 사무실, 전시관, 파고라 등 휴게공간, 조경시설 등이 꾸며졌다.

이곳에는 자연환경해설사 등 인력이 배치돼 지역 내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활용되며, 운영은 전문관리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생태탐방안내센터는 ‘솔바람이 전해주는 운문산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A타입(학교 및 일반인 단체 대상) 환경교육·생테체험 등 △B타입(가족단위 대상) 가족단위 화합 및 농촌체험 △C타입(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힐링체험 등 지역문화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보호 및 관리 지원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생태체험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eco-unmunsan.kr) 또는 전화(070-4276-1734)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면 되며, 참여 예약도 가능하다.

정병철 대구환경청장은 “센터 개관에 따라 앞으로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생태체험은 물론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곳이 미래성장동력인 생태관광의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