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6년 만에 신형 카마로 공개
쉐보레, 6년 만에 신형 카마로 공개
  • 손선우
  • 승인 2015.05.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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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카’ 양대산맥 모델
무게 줄이고 차체 개선
쉐보레카마로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GM의 신형 쉐보레 카마로가 공개됐다. 이번 신형은 6년만의 세대교체로, 외관은 앞 세대 기조를 잇되 1세대 제품을 재해석했다.
GM 쉐보레가 신형 6세대 카마로를 공개했다. 6년만의 세대교체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노란색 변신로봇 자동차 범블비로 유명세를 탔다. 제너럴모터스는 1964년 출시된 뒤 젊은 층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던 머스탱에 대항하기 위해 1966년 카마로를 내놨다. 카마로라는 이름은 ‘친구’를 뜻하는 프랑스 속어에서 차용했다는 설이 있다. 카마로는 지금까지 5세대를 거치며 쉐보레 브랜드의 역동성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진화한 머슬카다.

머슬카는 ‘근육질의 힘 센 자동차’라는 뜻으로 빠른 속도보다는 강한 파워의 가속을 즐기고 싶어 하는 미국인의 취향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머슬카의 전성기는 1960~70년대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머슬카의 양대 산맥은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카마로다.

쉐보레 카마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벨아일 파크에서 전격 공개됐다. 이번에 6세대 모델로 공개된 쉐보레 카마로는 새로운 구조의 차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 경쟁 차종인 포드 머스탱보다 우월한 인테리어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앞 세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1세대 제품을 재해석했다.

기존 5세대 카마로의 차체를 70 % 이상 재구성해 차체 강성을 28 % 개선하고 60.5 ㎏의 무게를 줄였다. 강철 대신 알루미늄으로 만든 내장 패널 프레임, 알루미늄 기반의 멀티 링크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과 새로운 5-링크 후륜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공차 중량은 줄이면서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유도했다.

신형 카마로의 엔진은 카마로 LT의 2.0 터보와 카마로 RS의 3.6 V6, 카마로 SS의 6.2 LT1 V8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275 마력의 최고 출력과 40.8㎏.m의 토크를, 3.6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335 마력의 출력과 39.2㎏.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트랜스미션은 기본적으로 6단 수동 변속기를 지향하며, 옵션으로 패들 시프트 구성이 포함된 하이드라매틱 8L45 8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드라매틱 8L45는 쉐보레의 고성능 머슬카인 콜벳 스팅레이의 하이드라매틱 8L90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6단 수동 변속기 대비 5% 더 효율적인 성능을 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카마로 SS의 6.2 LT V8 엔진은 콜벳 스팅레이의 엔진과 같다. 트라이-Y 타입 배기 매니폴드와 강화된 가변 밸브 타이밍과 직분사 시스템, 액티브 퓨얼 매니먼트의 조화로 455 마력의 최고 출력과 62.9 ㎏.m의 최대 토크를 낸다. 트랜스미션은 하이드라매틱 8L90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주행모드는 스노아이스, 투어, 스포츠, 트랙 등으로 구분된다. 설정에 따라 출력, 스티어링 무게감, 자세제어장치 개입 정도가 달라진다.

내부는 다섯 가지 색상으로 감성품질을 높였다. D컷 스티어링 휠로 역동성을 부각시켰으며 터치 방식의 모니터와 버튼들은 직관적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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