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25일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행사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등 종단 대표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불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을 시작으로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 헌촉과 헌향, 봉축사,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말했다.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에서도 정의화 국회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30여명의 내빈과 불자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같은 날 경주 불국사는 가람을 찾기 위한 인파들이 출입구부터 길을 메운 가운데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다.
주지 종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이 갖춰져 있어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의 말씀에 우리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