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금융경색과 실물경제 침체로 인한 국민소득의 실질적 감소와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16일부터 비상 체제로 본격 가동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금융경색 및 실물경제 위축으로 인해 일자리 축소 및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영세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과 경기침체 상황의 조기 극복을 위해 당을 경제위기 극복 지원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당 대표 직속기구로 설치되며, 상황실장에는 최경환 수석 정조위원장이 내정됐다.
상황실장을 맡은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합상황실의 역할에 대해 “정부가 흔히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듣는데 상황실은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자신들을 칭찬해 주기만을 바라겠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 쓴 소리도 하고 (정부에) 시정을 요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비상경제상황실(워룸·War Room)과 어떻게 소통을 하느냐’는 질문에 “당의 종합상황실과 핫라인을 설치해 서로 협력하고 당에서 뒷받침 할 일은 신속하게 뒷받침 하겠다”며 “당 동향분석반장(유재한 정책실장)과 정부 측 비상경제상활실장이 유기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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