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중 6연전 '화랑정신' 무장
삼성, 주중 6연전 '화랑정신' 무장
  • 김덕룡
  • 승인 2009.08.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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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윤성환 등 앞세워 포스트 시즌 진출 '총력전'
4위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한 장을 놓고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가 피말리는 총력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삼성은 25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리는 롯데, SK전을 `임전무퇴 화랑정신의 날’로 정하고 일차적으로 선수들의 정신 재무장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번 맞대결서 어느 한 팀이 3연전을 쓸어담을 경우 패한 팀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비교적 안정된 선발진과 타선을 갖춰 4위는 무난해 보였던 롯데는 지난주 1승 5패로 허덕였다.

주중 홈에서 SK에 3연패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조정훈-송승준 등 믿을 만한 선발을 내고도 맥없이 패했으며 이 같은 여파로 주말 LG에도 거푸 덜미를 잡혔다.

삼성 역시 지난주 2승3패를 기록, 팀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양준혁, 진갑용, 박진만(최근 복귀), 현재윤, 오승환, 안지만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꾸역꾸역 5할 승부를 유지하며4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힘’이 남아 있다.

삼성은 이번 3연전서 크루세타-나이트-윤성환을, 롯데는 송승준-이용훈-손민한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8패로 뒤지고 있으나 홈 승률(29승23패)이 좋은 편이다.

최근 크루세타가 부진한 것이 걱정이지만 나이트와 윤성환의 상승세가 믿음직스럽다.

반면 롯데의 경우 지난 22일까지 5연패를 당하는 동안 선발진 대부분이 7~8점을 실점하며 무너져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삼성이 '부산 갈매기'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룰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은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에 대한 응원 열기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임전무퇴 화랑정신'을 모토로 내건 만큼 삼성은 최근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의 화랑도 컨셉을 차용, 전광판에 선수단 소개시 선덕여왕을 패러디하고 응원단 역시 화랑 및 궁중시녀의 복장을 입기로 했다.

또 신라를 연상하는 화살선물 투척, 화살판 과녁 이벤트, 임전무퇴 불레오쇼등을 펼치며 매 경기 경주 라궁 숙박권 및 신라 밀레니엄 입장권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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