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 다른 주력업종-강소기업 “대구·경북 경제성장 구조적 한계”
궤 다른 주력업종-강소기업 “대구·경북 경제성장 구조적 한계”
  • 강선일
  • 승인 2015.06.03 18: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銀, 지역경제 세미나
“리스크 관리·육성책 필요”
대구·경북지역 주력 업종과 지역 강소기업의 업종이 서로 달라 강소기업을 통해 단기간내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효율적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소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육성, 기업별 맞춤식 컨설팅서비스의 실효성 제고, 기업간 공정경쟁 환경조성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일 지역본부에서 DG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한국은행 창립기념으로 마련한 ‘2015대구·경북지역 경제세미나’에서 한은 대경본부 강기구 과장은 ‘대구·경북 강소기업 현황과 성장여건 분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과장은 주제발표에서 대구·경북지역 강소기업 160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제조업체 147개, 서비스업체 13개로 제조업체가 대부분이고, 재무안정성 및 성장성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수익성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주력업종과 주요 강소기업간 상이한 업종으로 단기간내 지역경제 성장의 구조적 제약을 비롯 미흡한 지역내 산학연 네트워크, 부품업체 중심의 제품판매가격 협상력 약화 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했다.

강 과장은 이에 따른 효율적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반중소기업→스타기업→월드클래스300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강소기업 성장사다리별 지원·육성책 등과 함께 강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지원 연구기관 및 지역대학의 혁신역량 적극 활용,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위험관리 역량 제고와 장기 존립기반 확충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허문구 경북대 교수는 ‘창조경제시대 대구·경북 강소기업의 경영전략(탐험과 활용의 균형을 중심으로)’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강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경영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경영능력을 뒷박침하는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와 특허권 등 지식자원의 활용방안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신기술 및 제품과 관련된 혁신활동 지원을 위한 장기적이고 차별적인 금융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DGB경제연구소 부기덕 부소장은 ‘지역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란 주제발표에서 강소기업 저변 확대와 성장단계별 자금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히든챔피언 펀드 도입, 지방은행의 성장단계별 금융서비스 강화, 관계형 금융에 기반한 지역 혁신금융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신용보증기금-대구시-대구은행’간 협약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방안, ‘경북테크노파크-지역은행’간 기술금융플러스 서비스 등과 같은 금융지원 우수 프로그램 강화와 함께 강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대비해 금융기관 공조를 통한 해외진출 지원 등의 정책적 대안도 제시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