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날 “의원들의 해외방문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정이 늦춰질 것 같다”며 “2월 4~5일 쯤으로 연기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해외 출장을 가는 의원들은 국제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박종근, 허태열, 안상수 등 중진 의원들이다.
허태열 의원 측은 “특위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해외 방문을 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정이어서 늦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선약으로 인해 30일 오찬 참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일정이 연기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당 핵심 관계자는 “오찬 일정 통보는 청와대가 아니라 당 대표실에서 한다”며 “현재 대표실에서 일정을 조정 중이며 30일도 확정된 일정은 아니었다. 더구나 박 전 대표 때문에 일정이 연기된 것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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