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지역서 첫 환자 발생
바이러스 유입 배제 못해
안심도 낙담도 못하는 상황
市, 차단 방역 행정력 집중
바이러스 유입 배제 못해
안심도 낙담도 못하는 상황
市, 차단 방역 행정력 집중
한국사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난맥상에 빠졌다. 정부의 초동 대처 부실과 정보 제한 등으로 보건·방역당국은 연일 허둥대는 형국을 보여 국민들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이제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메르스 청정지역인 경북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도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메르스 청정지역의 ‘마지막 보루’라는 각오로 메르스 퇴치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14일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는 시·도는 전국적으로 4곳. 대구와 광주, 울산, 제주 등이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현재로서는 안심도 낙담도 할 수 없는 상황. 대구와 인접한 경주와 포항에서 생활해 온 고교 교사 A(59)씨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구지역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구시는 자가격리 대상자 17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병원을 찾은 9명에 대한 관리에 치중하고 있다. A씨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들 9명의 몸 상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대구시는 또 경북 확진자 A씨가 이달 초 다녀간 포항과 경주지역 병원들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포항·경주지역에서 대구로 출퇴근하는 이들 가운데 A씨와 같은 시기 이 병원을 찾았을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
한상우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현재까지 대구지역에서는 확진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방역망을 구축할테니 시민들도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오후 6시 현재 메르스 감염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자택과 기관에 격리된 사람은 전국 4천85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인원은 543명, 확진환자는 145명, 사망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남승렬기자
특히 메르스 청정지역인 경북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도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메르스 청정지역의 ‘마지막 보루’라는 각오로 메르스 퇴치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14일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는 시·도는 전국적으로 4곳. 대구와 광주, 울산, 제주 등이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현재로서는 안심도 낙담도 할 수 없는 상황. 대구와 인접한 경주와 포항에서 생활해 온 고교 교사 A(59)씨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구지역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구시는 자가격리 대상자 17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병원을 찾은 9명에 대한 관리에 치중하고 있다. A씨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들 9명의 몸 상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대구시는 또 경북 확진자 A씨가 이달 초 다녀간 포항과 경주지역 병원들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포항·경주지역에서 대구로 출퇴근하는 이들 가운데 A씨와 같은 시기 이 병원을 찾았을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
한상우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현재까지 대구지역에서는 확진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방역망을 구축할테니 시민들도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오후 6시 현재 메르스 감염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자택과 기관에 격리된 사람은 전국 4천85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인원은 543명, 확진환자는 145명, 사망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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