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만들어주고 돈빼낸 3명 영장
대포통장 만들어주고 돈빼낸 3명 영장
  • 승인 2009.08.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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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26일 명의를 빌려주고 속칭 '대포통장'을 개설해준 뒤 그 통장에서 남의 돈을 몰래 빼낸 혐의(특수절도 등)로 조폭 추종세력 진모(25.주거부정)씨와 이모(29.달서구 송현동)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 6월21일께 신용불량자인 송모(26)씨로부터 15만원을 받고 이씨 명의로 된 대포통장을 개설해준 뒤 송씨가 이 통장에 1천700만원을 예치해두자 미리 준비해둔 보안카드를 이용해 예치금을 모두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포통장 개설을 의뢰해 이를 사용한 송씨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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