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에 격리된 이후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으나 17일부터 오한과 발열, 특히 폐렴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3시께 경북대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
A씨는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15일부터 발열, 오한 외에는 별다른 메르스 증상이 없었다가 16일 오후부터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17일 오전에는 39도 이상으로 올랐다.
특히 기침 증상을 보이는 데다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폐 일부에서 염증이 발견돼 항바이러스제와 해열제 투여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어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현재 A씨는 경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A씨처럼 증상이 악화되거나 중증 환자가 생기면 경북대병원에서 집중치료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