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포쇼 '쾅...쾅...쾅...쾅'
삼성, 대포쇼 '쾅...쾅...쾅...쾅'
  • 김덕룡
  • 승인 2009.08.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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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나이트 시즌 5승째 챙겨…롯데에 10-1승
삼성라이온즈가 대포 4방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힘입어 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56승57패를 기록,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이날 패한 롯데(58승59패)와 승차없이 5위를 유지했다.

출발부터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말 2사 이후 전날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강봉규가 상대 선발 이용훈의 141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시즌 16호·비거리 115m)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또 다시 이용훈의 8구째 직구를 공략, 우측 펜스를 넘기는 랑데뷰 홈런(시즌 19호·비거리 115m)을 날려 1점을 더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초 공격서 이대호가 상대 선발 나이트의 3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로(비거리 105m)로 응수,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의 타선은 2회말서도 거셌다.

삼성은 1사 이후 신명철의 안타에 이어 박석민이 또 다시 이용훈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8호·비거리 110m)을 빼앗으며 점수차를 4-1까지 벌렸다.

롯데는 4회까지 상대 선발 나이트의 구위에 밀려 단 1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4회말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은 뒤 이영욱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진 공격서 박한이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
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다음 타자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더 보태 8-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5회말서도 채상병의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교체 투수 김이슬로부터 2점 홈런(시즌 20호·비거리 110m)을 터뜨려 10-1을 만들며 롯데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이날 9번에 배치된 박석민은 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최형우도 3타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 선발 나이트는 7이닝 동안 2안타(홈런 1개 포함) 2볼넷 8탈삼진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지난 4일 대구 한화전 이후 쾌조의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대구시민야구장은 시즌 9번째, 주중 경기에선 전날에 이어 두번째로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전적(26일)

롯 데 010 000 000 - 1
삼 성 220 420 00X - 10

△승리투수= 나이트(5승)
△패전투수= 이용훈(5승7패)
△홈런= 강봉규 16호(1회.1점) 최형우 19호(1회.1점)
박석민 18호.19호(2회.2점, 5회.2점 이상 삼성) 이대호 25호(2회.1점,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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