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연기됐던 행사 재개 움직임
취소·연기됐던 행사 재개 움직임
  • 정민지
  • 승인 2015.06.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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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국면 진입

지역감염성 낮다 판단

경제적 피해 줄이고

사회 분위기 쇄신 고민
메르스 사태 여파로 취소, 연기됐던 대구·경북지역 각 지자체의 행사가 메르스 진정 국면에 따라 서서히 재개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지역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수의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는 대부분 취소, 보류되고 일부 내부행사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려했던 지역 감염 가능성이 낮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과 함께 잠정 연기됐던 행사 재개 움직임이 포착된다.

경북의 경우도 22일 완치된 첫 확진자의 퇴원과 함께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회복돼 자제 분위기에서 참여를 유도하는 쪽으로 행사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제65주년 6.25 기념식’은 오는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관계자와 함께 당초 계획대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배포한 주간행사표에서는 빠졌지만 이날, 부대행사를 생략한 기념식은 일단 진행키로 의견이 모인 것.

또 오는 27일 월배시장에서 찾아가는 공연인 ‘ㅅ’문화콘서트를 열기로 방향을 잡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던 만큼 최근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중구청 역시 행사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미 메르스 사태를 고려해 각종 간담회와 청소년상담센터 개소식,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미뤄뒀지만, 지난 17일 예정됐다 취소키로 했던 보훈단체장 간담회 등은 오는 25일 진행키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행사 재개 ‘검토 해보자’ 정도의 논의는 있었다”며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지역경제와 사회분위기 쇄신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지자체는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추세라면 이번주 중반 이후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한편 준비시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행사의 경우, 메르스 종식과 별개로 하반기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인 메르스 확산여부와 상황을 지켜봐야 하기에 현재 행사 개최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당장 메르스가 종식되더라도 준비시간이 없어 큰 행사는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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