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접촉자 잠복기 완료시점 28일 주목
목욕탕 접촉자 잠복기 완료시점 28일 주목
  • 남승렬
  • 승인 2015.06.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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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후 이상 없으면

사태 진정국면 판단”

신원 미확인 44명 추적 중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시가 오는 28일을 주목하고 있다.

28일은 대구 첫 확진환자 A(52)씨가 증상 발현 이후 접촉한 목욕탕 이용자들의 최대 잠복기 14일이 완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28일 이후 접촉자들의 이상증상 징후가 없을 경우 지역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보고 세부 매뉴얼 정비 등 후속 대책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메르스종합대책본부는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권영진 시장 주재로 ‘메르스 관련 중간종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책과 추가로 파악된 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시는 A씨가 발병 증세를 보인 이후 지난 14일 찾은 남구 한 목욕탕을 이용한 사람이 당초 266명보다 42명 줄어든 2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씨와 접촉했으나 신원파악에 실패한 인원도 103명에서 44명으로 나타나 기존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 관리인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은 기존 62명에서 39명으로, 능동감시 대상은 204명에서 185명으로 각각 줄었다.

22일 현재 분류별 조치를 한 사람은 모두 180명(자가격리 28명·능동감시 152명)이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된 11명,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된 33명 등 모두 44명이다.

특히 신원 미확인 자가격리자 대상자 11명 가운데 5명은 A씨와 동시간대 목욕탕에 있던 사람들인 것으로 대구시는 파악했다. 대구시는 신원 확인이 안된 44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홍보전단지 7만부를 제작, 배포키로 하는 한편 자가격리 대상자 11명에 대해선 이들의 얼굴 등이 찍힌 CC(패쇄회로)TV 캡쳐화면을 중앙메르스종합대책본부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구지역에서 병원격리 중인 사람은 확진환자 A씨가 유일하다. 한때 상황이 악화한 A씨는 이날 현재 36.4도 가량의 정상체온을 유지 중이며 폐렴증세도 호전된 상태다.

대구시메르스종합대책본부 관계자는 “주치의 소견을 들으니 현재 식사도 잘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4일 확진 해제를 위한 1차 PCR 검사를 진행한 뒤 24시간 이후 2차 검사를 잇따라 진행, 2번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병원격리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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